페이스북 포크(POKE)란? 페이스북 포크 앱을 활용한 마케팅 사례

페이스북 포크(Poke)를 아십니까?

페이스북 포크(poke)는 2012년 12월, 페이스북에서 새롭게 선보인 모바일 어플로써, 페이스북 유저들끼리 메세지,사진,동영상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인스턴트 메세지 어플입니다. 그런데 이렇게만 보면 페이스북 메신저 어플과 다른 점이 없는 듯 합니다. 그렇다면 페이스북 메신저하고 과연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그건 바로 페이스북 포크는 메세지를 보내는 사람이 설정한 시간만큼만 (1초,3초,5초,10초) 보여지고 사라진다는 점입니다.

 

 

이미 미국의 10~20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스냅챗(Snapchat)과 매우 흡사하여, 큰 논란이 일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어째서 이렇게 시간이 지나면 자동적으로 삭제가 되는 프로그램이 인기가 많은 것일까요?

 

 

그 이유는 SNS의 특성 상, 자신의 개인정보나 자신이 작성한 문구 등이 확산되어 여기저기서 떠돌 수 밖에 없는데, 그 점을 탐탁치 않게 여긴

사람들에게는 자동삭제 메신져가 매우 매력적이기 때문입니다. 친구에게 보낸 내 사진이 지구 반대편에 살고있는 외국인의 페이스북에서 발견되거나

실수로 자신이 SNS에 올린 콘텐츠가 지인들을 통해 계속 공유가 되는 등, 원치 않는 확산에 반발을 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입니다.

 

특히 텍스트보다는 이미지나 동영상 등을 통해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을 전달하는 것을 선호하는 SNS 트렌드에 맞춰 인스타그램을 인수한 페이스북이

포크 앱을 출시하였다는 것은 얼마 전, 모바일로써의 진출을 확대하고 전념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기 전, 발판으로 삼는 것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페이스북 포크 앱을 활용한 마케팅 사례가 있습니다. 이번시간에는 페이스북 포크 앱을 활용한 마케팅에 대해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스라엘의 '델타란제리'의 페이스북 포크 마케팅>

 

 

이스라엘의 속옷 전문회사인 '델타란제리'는 란제리모델이 옷을 갈아입는 장면을 몰래훔쳐보는 듯한 영상을 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영상의 나머지가

궁금하다면 자사의 홈페이지로 방문을 하라는 내용의 메세지를 남겨 홈페이지로의 유입을 유도 하면서 이 영상을 자신의 친구들에게 포크 앱을 활용하여

전달하게하는 마케팅을 진행하였는데요. 남성들의 응큼한 호기심과 인간의 훔쳐보기를 좋아하는 심리를 함께 활용한 마케팅이었습니다.

 

 

<델타란제리 영상>

 

 

페이스북의 포크 앱을 처음으로 활용한 마케팅으로써 의의를 가지는 델타란제리의 마케팅은 성공 여부에 대해 아직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페이스북 포크 앱을 최초로 활용한 마케팅이고, 그만큼 점차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의 포크 앱을 활용한 마케팅들이 계속해서 출현하고, 기발하거나 재미난 포크앱 마케팅이 등장하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