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저작권 보상 받을 수 있는 SNS

페이스북 저작권 보상 받을 수 있는 SNS

페이스북 저작권 때문에 신경 쓰신 적 많으시리라 생각합니다. 페이스북 저작권 고민을 해 줄 SNS가 등장해서 누리꾼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1일 서비스를 시작한 새로운 SNS `피드`(Pheedㆍwww.pheed.com)입니다. 피드는 "스스로를 표현하되 콘텐츠를 무료로 공유하든 돈을 받든 그것도 스스로 결정하라"는 컨셉트를 가진 SNS라고 표현합니다. 한마디로 표현하면 저작권을 인정받을 수 도 있고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트위터나 페이스북이 생긴 셈이죠. 

피드 이용자는 올려놓은 콘텐츠를 무료로 공유할지 아니면 돈을 받을 것인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유료의 경우 1.99~34.99달러(약 2170~3만8200원)를 받을 수 있죠. 부과 방식도 다양합니다. 월 단위로 할지, 콘텐츠 건당 받을 것인지도 사용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습니다. 

포브스에 따르면 피드는 이용자가 벌어들이는 수익 중 절반을 가져간다고 합니다. 이 돈은 피드에 올라온 콘텐츠를 저장하고 결제 과정을 처리하는 등 피드 운영에 쓰인다고 하니 불만을 표로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물론 적지 않은 돈이지만 공짜로 자신이 생산한 콘텐츠를 마구 퍼 나르는 일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관심을 모으는 거겠죠. 

텍스트, 사진, 동영상, 음성, 라이브 방송 등 다양한 콘텐츠

자신의 인맥을 이용해 유명인을 만나 인터뷰를 하고 쏠쏠한 수익을 올리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입니다. 지인끼리 스포츠 게임을 하는 동영상을 올리고 내기를 걸게 하는 방식으로도 사용해볼 수 있습니다.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돈도 벌 수 있다면 그야말로 `꿩 먹고 알 먹는 셈`. 

피드는 철저히 기존 SNS나 트위터, 페이스북 운영 방식에 불만이 있는 유저들을 타깃으로 삼습니다. 많은 폴로어나 페이스북 친구가 있고 영감을 주는 글을 올리는 `드물지만 개념 있는` SNS 유저들이 이 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개인 SNS 유료화인 셈. 특히 SNS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제한적이고 이제 싫증도 난다는 사람들은 이 서비스를 이용해볼 만하죠?. 양질의 SNS 콘텐츠를 공유하자는 애초의 취지도 살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비관적인 전망도 있습니다. 대부분 사용자가 페이스북 친구나 폴로어를 늘리는 데 혈안이 돼 있을 뿐 자신의 독창적인 콘텐츠를 생산하는 데는 그다지 큰 관심을 두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최근 소셜 등을 이용해 돈을 벌어보려는 시도는 국내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익숙한 소셜커머스 방식을 활용해 돈을 버는 서비스들입니다. 티그랑(www.tgrang.com)은 사용자 입소문으로 광고를 보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상금이 커지는 방식의 비즈니스 모델을 제공합니다. 광고 시청을 통한 보상을 개인이 적립하는 것이 아니라 공동으로 적립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공동 적립된 상금으로 게임을 통해 참여하고 즐기는 형태의 `앱테크`를 노립니다. 여기에 게임상에서 일종의 동맹인 `깜부`를 통해 사용자에게 재미와 확률을 높이고 광고주에겐 적극적으로 입소문 효과를 줄 수 있다는 게 티그랑 측 설명. 현재 티그랑은 베타오픈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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