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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마케팅 종류/SNS 마케팅

카카오스토리의 미래는?



가입자 25백만 명. 52천만 개 포스팅. 이는 카카오스토리의 이야기다. 20123월 첫선을 보인 카카오스토리는 론칭 4개월 만에 당당히 국내 1등 소셜미디어로 자리매김했다. 도대체 카카오스토리가 이른 시일 내에 국내에서 가장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쳤을까? 어떤 방법으로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을까? 과연 카카오스토리가 국내 SNS 환경을 이끌 수 있을까?

 

카카오스토리 신화의 밑거름, 카카오톡



사무실, 식당, 버스에서 자주 듣는 소리가 하나 있다. 바로 카톡!’이라는 소리. 이는 카카오톡이라는 메신저 앱의 메시지 알림 소리다. 카카오톡은 한게임을 설립하고 네이버와 합병으로 국내 인터넷 시장에 한 획을 그었던 김범수 의장이 설립한 회사 카카오의 첫 솔루션
아이폰 출시와 함께 급속도로 성장한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가능성을 보고 카카오는 무료로 문자를 주고받는 스마트폰 전용 메신저 앱 카카오톡을 출시했다. 카카오톡은 무료라는 점과 여러 사람이 함께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다는 장점을 무기로 빠르게 시장점유율을 높여갔다.

카카오톡지금의 카카오스토리가 있게 한 일등공신



카카오톡이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하자 카카오는 이를 SNS로 확장할 방법을 찾았다. 이렇게 선보인 서비스가 카카오스토리다. 카카오스토리는 사진을 올리고 사진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는 서비스 자체로는 여타 SNS와 다르지 않다. 카카오스토리의 강점은 서비스 자체보다 카카오톡 연동에서 찾을 수 있다. 카카오톡에서 친구의 카카오스토리 일부를 볼 수 있고 앱을 설치하면 별도 계정 생성 없이도 카카오스토리를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이 사용자에게 매력적으로 작용했다. 외국 SNS 서비스의 불편함(: 고객센터)에 비해 편안하고 부담이 없는 것도 카카오스토리가 급속하게 시장에서 자리 잡는 데 한몫했다.


PC 버전 없는 SNS의 가능성을 보여주다



카카오에서는 PC에서 카카오스토리를 서비스하지 않는다. 스마트폰 보유자가 자신의 스마트폰에 카카오스토리 앱을 설치하지 않으면 카카오스토리를 할 방법이 없다.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등은 스마트폰이 없어도 PC에서 웹페이지 형태로 접근할 수 있다. 이런 SNS는 대부분 스마트폰 보급률이 하락할 때 출시한 서비스라 많은 사람이 웹에서 서비스를 처음 경험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웹 버전으로 서비스가 존재한다는 것은 여러 가지를 의미한다
먼저 긍정적인 부분을 보자. 이동 시간이 적은 사람은 웹 버전을 사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책상 앞에 앉아서 데스크톱으로 인터넷을 하면서 굳이 스마트폰으로 인터넷 검색을 하고 싶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다. 또한 페이스북 앱처럼 웹 버전과 모바일 버전의 구현 부분에서 차이가 있는 서비스를 보면 웹 버전은 강점이다. 반면에 웹 버전의 복잡한 절차와 낮은 편의성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카카오스토리가 많은 가입자를 확보하는 데 일조했다. 웹 버전이 없다는 것은 스마트폰에 설치한 앱으로 서비스를 완벽하게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비스 자체가 앱으로 구동하기 때문에 컴퓨터 화면보다 작은 스마트폰 화면, 섬세하면서도 마우스보다 포인팅에 약한 입력장치인 손가락, 물리적인 키보드가 아닌 가상 키보드 등 스마트폰이 지닌 태생적인 특징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기획했다는 점도 매력 있는 부분이다. 데스크톱이나 노트북 앞에 앉을 시간이 없는 사람들이 손쉬운 방법으로 사진을 공유한다는 점도 국내 사용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런 행태를 띄는 대표적인 그룹이 바로 아줌마그룹이다. 아줌마 그룹을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아이를 출산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기혼 여성 모임을 의미한다. 갓난아이를 돌봐야 하다 보니 컴퓨터 앞에 앉을 수 있는 시간은 제한적이다. 지인들에게 아기 사진을 공유하고 싶은 욕구가 있었지만 SNS 가입, 서비스 활용을 위한 기능 공부, 친구 찾기 후 관계 맺기 등 복잡한 절차로 그들은 기존 SNS에 욕구를 풀어내지 못했다

카카오스토리는 이런 부분을 단번에 해결했다. 카카오톡으로 이미 지인들과 끈끈한 관계가 형성돼 있고 카카오톡 계정을 그대로 카카오스토리에서 쓸 수 있다는 점 등은 아줌마그룹이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동기를 제공했다.


카카오스토리, 지속적인 개선 필요



카카오스토리는 이미 국내에서 가장 많은 사용자를 확보했지만 개선이 필요한 부분도 있다. 카카오스토리는 사람들이 더욱 효과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장치를 보완해야 한다. 이미 미투데이는 모바일 앱에서도 특정 인물을 손쉽게 언급해서 댓글을 달 수 있는 데 비해 카카오스토리는 그렇지 못하다(이미 이 부분들은 카카오 내부에서 업데이트에 반영할 계획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지속적인 개선으로 현재 카카오스토리를 활발하게 사용하는 이들을 묶어두고 그들이 더욱 쉽고 효과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카카오스토리네이버 신화 재현할까?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검색엔진은 말할 것도 없이 구글이다. 이런 구글이 유독 맥을 못 추는 곳 중 한 곳이 한국이라고 한다. 국내에서는 네이버나 Daum이 구글을 큰 차이로 앞서고 있다. 이는 네이버가 국내 사용자가 원하는 것을 잘 파악해 공략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국내 SNS 시장은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장악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투데이가 선전하고 있고 사용자 수가 많다지만 영향력은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에 미치지 못한다. 네이버가 구글을 누르고 검색 엔진 시

1위로 올라선 것처럼 카카오스토리가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누르고 국민 SNS로 올라설 수 있을지를 주목하는 사람도 많다
카카오스토리는 카카오톡이라는 국민스마트폰 메신저가 뒤에 버티고 있는 만큼 국민 SNS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카카오톡에 대한 충성심이 떨어지면 카카오스토리에 대한 충성심도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카카오스토리가 미투데이에 이어 국내 SNS 시장에 한 획을 그을 수 있을지 기대

한다.


페이스북마케팅 코리아

정보출처 http://www.b-mdigital.com/1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