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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News

페이스북, 트위터의 해시태그 기능을 도입하나?

페이스북이 트위터의 상징 중 하나인 해시태그를 사용하려고 한다?

 

 

3월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관계자를 인용, 페이스북이 그룹 대화를 위해 트위터의 대표적  아이콘인 해시태그(#)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트위터의 해시태그란?

′#단어′ 형식으로 쓰여 실시간으로 흘러가는 수많은 트윗들을 사람들의 관심사에 따라 모아볼 수 있는 기능입니다.

 

페이스북이 트위터의 해시태그 기능을 이용하려고 하는 것은 올려진 글(포스트)들이나 사용자들이 흘러가기만 할 뿐, 한 주제나 이벤트를

중심으로 모이지 못하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밝혔습니다. 트위터에선 해시태그를 통해 한 주제, 사건 등에

대해 사용자들이 모이고 대화하며 이 때문에 오래 머무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광고를 하기에 좋은 환경이 만들어 지기 때문에 월스트리트저널은

페이스북이 해시태그를 쓰려고 하고 있는 건 트위터와 모바일 광고 전쟁을 본격적으로 벌이겠다는 신호라고 해석했습니다.

최근 들어 페이스북은 트위터의 영역에 자꾸 활동 범위를 늘리고 있습니다. 사용자들이 대중과 콘텐츠를 더 많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유명인이나 브랜드엔 ′@′을 붙이도록 한 것도 그런 일환 중 하나로 볼 수 있습니다.

또 한, 웹사이트 디자인을 변경하고 ′개인화된 신문′을 추구하겠다고 밝힌 것도 트위터가 가는 길과 일치하는 듯 합니다.

 

 

이마케터에 따르면 트위터는 올해 5억달러 가량의 광고 매출을 예상하고 있고, 페이스북은 지난해 광고를 통해 이미 43억달러의 광고 매출을 올렸습니다.

그러나 모바일 광고만 놓고 보면 둘 간의 차이는 별로 없습니다. 트위터의 모바일 광고 매출은 올해 2억49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페이스북은

8억5100만달러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해시태그는 트위터가 돈을 버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는데, 지난해 슈퍼볼 TV 중계 당시 52개의 광고 가운데 절반이

해시태그를 사용했습니다. 특히 파라마운트 팜스의 원더풀 피스타치오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테마로 한 # CrackinStyle 이란 해시태그를 사용하여

TV광고에 노출을 시켰던 적도 있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페이스북이 해시태그를 얼마만큼 사용하게 될 지, 어떤 형태로 도입될 지에 대해선 아직 확실한 것은 없다고 전하면서 다만,

페이스북이 해시태그를 쓰는 데엔 지난해 인수한 '인스타그램'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 했습니다. 사진 공유 애플리케이션 사이트

인스타그램에선 사용자들이 심볼을 달아 사진을 분류할 수 있는데, 이 기능이 해시태그 도입에 큰 역할을 할 듯 합니다.

 

 

페이스북은 점점 진화하고 있습니다. 포스퀘어의 위치기반 서비스, 카카오톡의 메신져 역할과 무료 통화 기능 추가 등등...

다른 매체나 프로그램의 장점들을 스펀지가 물을 흡수하듯, 모조리 다 흡수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면서 급격하게 발전하고 있는

페이스북을 효과적인 마케팅 툴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각 기업의 마케터들이 끊임없이 고민하고 연구를 해야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