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개월간 모바일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기업에 우선순위를 둔다고 이야기해왔던 페이스북이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월요일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의 페이스북 본사에서 페이스북의 모바일 엔지니어링 책임자인 마이크 세이버가 “모든 사람들이 모바일에 대해서 생각한다.
모든 사람들이 안드로이드에 대해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휴대폰으로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페이스북은 지난 8월 “모바일 우선” 전략을 취하겠다고 선언했었지만,
모바일 우선 전략을 공식화 하기 전에도 페이스북은 모든 직원들이 구글의 안드로이드 플랫폼, 애플의 iOS 플랫폼의 프로그래밍과 관련된
심도있는 교육을 받도록 했다고 합니다.
특히 이 교육은 개발자뿐만이 아니라 모든 직원들이 받을 수 있었으며 이미 이 프로그램에 450여 직원들이 참여 했었는데, 이 중 2/3은 안드로이드를
공부했고, 이 프로그램에 참석한 인원 5명 중 1명은 프로그래머가 아니라고 합니다.
모바일 우선 전략으로의 전환은 메세징이나 뉴스피드 등 페이스북의 기능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는 팀들이 이제 이 기능들이 모바일 플랫폼에서
작동하는 것에 대한 책임도 지게 된다는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이 팀들은 데스크탑과 관련된 책임만 있었고, 모바일 팀이 이 기능들을 모바일 화면에서 구현되도록 만들었었는데 말입니다.
기존의 모바일 팀은 새로운 버전의 iOS 및 안드로이드 페이스북 앱을 개발하는데 집중한다고 합니다.
페이스북의 모바일 우선 전략이 사용자들에게 주는 의미는 페이스북의 기능들을 모바일 앱에서 더 잘 이용할 수 있고, 이 앱들을 사용하는 것이
더 쉬워지고 스마트폰 운영체제와 더 잘 통합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이러한 결과는 이르면 오는 목요일 페이스북이 새로운 버전의 뉴스피드를 공개할 때
확인할 수 있을 듯 합니다.
페이스북의 최종적인 목표는 사용자들의 사이트 접근성을 높여서 어디서나 뉴스피드를 읽고 글을 올리기 더 쉽게 만들어서 광고 매출을 높이는 것인데,
지금까지 초기 성과는 좋은 편입니다. 2012년 말까지 전체 월 활동 사용자 10억 명 중 2/3이 페이스북의 모바일 플랫폼을 이용했는데, 이는 전년도보다
무려 57% 상승한 수치 입니다. 또한 모바일 플랫폼 광고 매출도 3개월 전보다 14% 상승해서, 2012년 4분기 전체 페이스북 광고 매출의 23%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페이스북이 이렇게 점점 발전을 해나가면서 드디어 모바일 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는 것은 앞으로 SNS가 모바일 위주로 발전될 것이라는 예측을
하게 합니다. 스마트폰 보급율이 점점 올라가고, 더불어 시시각각,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을 통해 SNS를 활용할 수 있으므로 그 만큼 SNS를 사용하는
시간이 점점 길어지기 때문입니다. 이제 각 기업들은 데스크탑 뿐만 아니라, 모바일에서도 진행이 가능한 페이스북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고민해야 할 시점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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