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인스타그램,구글 사진 공유의 승자를 가려볼까
인스타그램(Instagram)은 트위터 카드 API(Twitter Cards API) 지원을 종료하였습니다. 한편, 트위터는 인스타그램과 비슷한 사진 공유 기능을 갖춘 모바일 어플을 추가할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구글 플러스도 독자적인 모바일 사진 편집 공유 어플 스냅스피드(Snapseed)를 지난 주 발표했죠. 지난 주 수요일 인스타그램이 트위터 카드 API 지원을 종료한 후 인스타그램의 사진이 트위터 스트림 내에 표시되지 않게 되었습니다.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간 ‘사진 전쟁’이 불붙게 된 계기입니다. 이제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구글 간 모바일 사진 공유 분야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해당 분야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고려하면 쉽게 납득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지난 감사제 기간 동안 인스타그램은 과거 최고인 하루 1000만 매의 사진이 업로드되었습니다. 트위터는 인스타그램의 이러한 트래픽 유입 요소에 깊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간단히 조작할 수 있는 필터와 한층 더 다양한 사진 관리 기능 등을 추가하여 구현할 수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페이스북은 인스타그램을 인수해 뉴스 피드 중에 방대한 인스타그램 사진을 표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트위터로서는 필터 기능 추가로 사진이라는 유저의 관심 분야에 대한 강화를 모색해야 하는 이유가 되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서비스에서 트위터에 공유한 사진이 12월 10일부터 표시되지 않게 변경되었습니다. 타임 라인 상 사진 첨부 트윗을 표시해야 할 ‘사진을 표시한다’의 링크가 사라져 ‘오픈’ → ‘상세’로 트윗을 열어도 인스타그램 웹사이트 사진에 대한 링크가 표시될 뿐입니다. 링크 앞에는 인스타그램닷컴(instagram.com/p/)이라는 링크가 걸려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은 11월 PC 웹브라우저 전용 유저 프로필 페이지 제공을 개시해 PC에서도 유저 투고 사진을 정리한 후 열람할 수 있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케빈 시스트롬 CEO는 12월 5일 향후 트위터에서 사진 프리뷰 기능을 완전히 종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언제부터 개시할지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습니다. 인스타그램 투고는 트위터 외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모회사), 텀블러(Tumblr), 플릭커(Flickr), 믹시 등에서는 공유가 가능해 트위터 이외 서비스에서는 이전대로 사진이 표시됩니다. 한편, 트위터는 크리스마스까지 인스타그램에 있는 사진 필터 기능을 공식 트위터 어플에 추가할 것이라고 미국 블로글 사이트인 올씽즈디지탈(AllThingsD)이 12월 8일 전했다. 독자적인 필터에 대해서는 11월 초 뉴욕타임즈가 트위터 익명의 사원 정보를 통해 전한 바 있다. 트위터 회장 잭 도시가 12월 4일에 공식 어플에 투고한 정사각형 흑백 사진이 필터 테스트가 아닐까라고 예상되고 있다. 구글은 12월 6일, 9월 인수한 독일 닉 소프트웨어(Nik Software)의 사진 편집 어플 스냅스피드 안드로이드 버전을 공개했으며, 지금까지 유료였던 iOS 어플을 무료로 전환했습니다. 이 어플은 동사 SNS 서비스 구글플러스에 사진 투고에 최적화되어 있지만,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SNS 서비스에서도 공유 가능하며, 트위터에서는 ‘사진을 표시한다’에 대응 하는 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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