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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News

페이스북 게임 게임업체 '징가'와 협약

페이스북 게임 게임업체 '징가'와 협약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페이스북이 자체 온라인 게임을 개발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징가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페이스북과 소셜 게임 개발업체 징가는 이날 게임 개발과 관련한 개발자협약을 개정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개정 내용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징가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 게임을 개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업계에서는 페이스북과 징가가 SNS 게임산업에서 잠재적인 경쟁 관계를 갖게 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사용자는 징가의 게임을 이용할 경우에도 페이스북을 통한 로그인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합니다.



징가는 ‘마피아 워즈’, ‘팜빌’, ‘씨티빌’ 등 페이스북 기반 소셜게임으로 고속성장했으며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 페이스북도 게임서비스 수익과 함께 더 많은 유저를 확보하는 등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왔습니다. 올해 들어 징가의 페이스북 사업 모델이 한계점에 이르면서 장래 성장성에 대한 의문이 커졌습니다. 최근 몇 달간 징가의 임원들이 줄지어 이탈했으며 주가는 큰 폭으로 떨어졌죠. 이에 마크 핀커스 징가 최고경영자는 페이스북 의존을 탈피해 독자적 서비스 활로를 모색해 왔으며 페이스북도 징가 외 다른 개발사와의 협력 방안을 모색해 왔습니다. 징가는 “페이스북과의 오랜 파트너십을 계속 이어갈 것이나 당사 제품과 서비스의 범위를 더욱 유연하게 넓히기 위해서도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0년 5월 징가와 페이스북은 수익배분 문제에서 의견 차이를 보인 끝에 결별 직전까지 갔으나 5년간의 재계약을 발표하며 분쟁을 마무리짓기도 했죠


 징가와 협약이 되면 게임 아이템을 구매할 경우에도 페이스북을 통한 결제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게임시 페이스북의 디스플레이 광고 노출도 없어집니다. 징가는 이날 성명에서 “페이스북과의 수정된 협약은 우리의 성공적인 파트너십의 지속을 의미하고 우리 제품과 서비스에 유연성을 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페이스북은 “우리는 게임을 개발하는 사업이 아니고 할 계획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