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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안드로이드4.2 SDK 리비전21 공개

 



지난 13일과 14일(현지시각) 구글은 안드로이드4.2용 SDK 플랫폼과 도구를 공개했습니다. '리비전21'에 해당하는 구글 SDK도구는 사용자인터페이스(UI) 테스트 도구, '다중설정 편집기'와 신규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템플릿을 포함하죠.

 

안드로이드4.2 SDK 리비전21




다중설정 편집기는 개발자가 앱 UI를 여러 단말기 방향에 맞춰 시범 제작시 화면 크기별 또는 지역 언어별로 간단히 대응할 수 있게 돕습니다. 예를 들어 세로화면 기준으로 작업할 때, 가로화면으로 보이지 않는 부분도 있는데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작은 휴대폰이나 큰 태블릿 등 화면의 크기가 다른 상태에서도 작업물을 미리보기하며 동일한 UI를 다른 언어로 번역한 레이아웃도 테스트할 수 있죠.

 


안드로이드4.2 SDK 리비전21에 포함된 다중설정 편집기


  


 구글 공식입장을 들어보면, 이를 적용한 앱은 이달 첫날 기준으로 전체 안드로이드 단말기 가운데 2.7%에서만 돌릴 수 있다고 합니다. 참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구글 스마트폰 OS를 장착한 단말기 3대 중에 2개꼴이 2.2버전 '프로요', 2.3버전 '진저브레드'이며 4대중 1대꼴인 4.0 버전 ICS인데 이와도 호환되지 않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현재 API레벨 15에 해당하는 안드로이드 4.0.3과 4.0.4 버전 ICS 비중이 25.8%에 달하고, API레벨 10에 해당하는 안드로이드2.3.3~2.3.7 버전 비중이 53.9%에 이르는 상황이다. 상당수 ICS 단말기 제조사가 안로이드 4.1 버전 '젤리빈' 업그레이드를 지원하면 문제될 게 없지만, 개발자가 '프로요'와 '진저브레드' 사용자들까지 아우르려면 기기의 교체주기나 폐기가 되길 기다려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012년 11월1일자 안드로이드 버전별 점유율 추이로는 안드로이드4.0.3과 4.0.4 아이스크림샌드위치가 꾸준히 점유율을 늘려 최근 2주간 25.8%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안드로이드2.2 프로요와 2.3 진저브레드는 감소세지만 여전히 66.2%에 달한다고 하네요.

 

 

안드로이드4.2 SDK플랫폼 API레벨17 

 





 구글은 '리비전21' 공개에 앞서 API레벨 17에 해당하는 안드로이드4.2 SDK플랫폼 배포를 시작했습니다. 현재 안드로이드SDK매니저를 통해 내려받아 개발과 테스트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SDK플랫폼 새버전은 또 사용자가 기기를 충전중이거나 책상에 거치중일 때 양방향 화면보호기 '데이드림'같은 기능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4.2 버전부터 는 잠금화면에서도 즐겨 쓰는 앱과 콘텐츠를 위젯으로 표시해 상호작용할 수 있는 기능도 개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한국어, 일본어, 인도어, 타이어, 아랍어, 히브리어와 그 표시용 글꼴 지원이 강화됐다. 역시 한국어가 중요하겠죠?  한국어 사용자들에게는 가장 친숙한 네이버 '나눔글꼴'이 본문용으로 담겼습니다. 기존 표준 폰트였던 '드로이드산스(droid sans)' 한글서체 대신 나눔고딕체가 들어가 앱과 콘텐츠 가독성을 높였습니다. 다만 삼성 갤럭시 시리즈처럼 제조사가 자체 글꼴을 사용중인 단말기에도 적용될지는 모르겠습니다.

하루빨리 안드로이드 4.2 버전을 사용해 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