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는 컴퓨터 구글글래스(Google Glass)를 아시나요?
구글글래스란, 착용 시 우리가 보는 시야 앞에 UI와 함께 원하는 정보를 띄우거나 기능을 실행할 수 있는 안경형 컴퓨터 입니다.
메세지나 웹 전송이 가능하고 음성으로 사진을 찍거나 번역 기능이 제공된다는데, 미래영화에서나 보던 장비가 드디어 개발이 됬습니다.
아직 정시 출시는 되지 않았지만, 한화 기준 162만원 정도로 예상이 되며, 미국 국민들을 대상으로 체험단을 운영중이라고 합니다.
미국 현지시간으로 21일, 미국의 유명 언론매체인 포브스가 밝히길,
페이스북의 창업자 마크 주커버그가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의대 캠퍼스에서 열린 생명 과학 진보상 행사에서 구글의 공동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이 착용한 구글 글래스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구글글래스가 정식 출시가 된다면, 페이스북의 마크 주커버그 CEO는
바로 구글글래스와 관련된 페이스북 어플리케이션을 재빠르게 개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두 사람이 행사장 한쪽에서 따로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목격되었으며, 주커버그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마치자 마자 브린에게 다가가
구글 글래스를 유심히 살펴보았다고 합니다.
주커버그는 브린이 자신의 글래스를 사용해 볼 수 있게 도와주는 가운데 "정식으로 판매될때 까지 기다릴 수 없다"라며 안달을 하더니,
글래스를 착용한 후에는 직접 음성 명령하며 진지하게 사용해보고 구글글래스의 주인인 브린에게 이것 저것 질문을 했습니다.
페이스북의 창업자 마크 주커버그가 구글 글래스에 관심을 가지는 것도 당연합니다. 구글글래스가 판매되면 수많은 사람들이 이 장치로
사진을 찍어 페이스북에 올릴 것이고, 콘텐츠 공유를 위한 최상의 기기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과거 주커버그는 구글의 행보에 대해 큰 관심을 보여왔습니다. 구글이 구글플러스와 같은 SNS 서비스를 선보이며
페이스북의 경쟁자로 인식되고 있지만 그는 크게 개의치 않는 듯 하며, 지난달 실적 발표후 컨퍼런스 콜에서 주커버그는
"구글과 우리가 협력하면 세상을 놀라게할 만한 일을 할 수 있다"라고도 인터뷰 했을 정도입니다.
이날도 주커버그는 브린과 구글 글래스의 미래에 대해 의견을 주고 받는 것로 자신의 발언을 입증해 보였으며 페이스북은 구글의 전 직원들로 구성된
개발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구글이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으면 즉시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일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경쟁 관계에 있는 두 업체가 힘을 합친다면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마크 주커버그의 말처럼,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엄청난 무엇인가를 보게 될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게 하는 소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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