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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News

저커버그가 말아먹나.. 페이스북 죽이는 10가지

세계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의 체면이 말이 아니다. 회사를 망하게 하는 악재 요인 중 하나로 그를 지목한 분석이 나왔기 때문이다. 

英 IT전문 온라인 매체 테크레이다 지적한 페이스북 죽이는 10가지

영국 IT전문 온라인 매체 '테크레이다(Tech Radar)는 21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을 죽이는 10가지 트렌드'라는 제목의 기사를 소개했다. 이 트렌드 가운데 저커버그가 포함됐다. 다음은 테크레이다가 꼽은 페이스북에 대한 10가지 악재다. 


1. 모바일의 지배
페이스북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모바일 시대의 가속화다. 모바일 기기와 같은 작은 화면으로 페이스북의 배너 광고는 광고주들에게 만족감을 안겨주지 못하면서 페이스북은 광고 부문 경영에서 어려움을 겼을 수 있다. 


2. 경쟁업체들의 질주
18세 이하 연령층은 페이스북에서 핀터레스트나 텀블러와 같은 신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트렌드는 그 어떤 것보다 위협적인 것이다. 인터넷을 통해 더 빨리 정보를 습득하고 관심사항을 찾길 원하는 10대는 페이스북보다는 이들 업체를 더 선호한다. 


3. 개인정보 처리 문제 부각
개인정보보호 문제도 향후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최근 구글 등 인터넷관련 업체들의 개인정보보호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르는 일이 잦아지고 있는 상황. 페이스북은 이 부분에서 뚜렷한 대책을 갖고 있지 않다. 


4. 보관비용의 문제
 IT 업종에 종사하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보관비용 문제다. 점차 정보를 보관하는데 드는 비용 단가는 낮아지고 있지만 이용자들의 정보가 증가할수록 그 유지비용이 점차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5. 투자자들의 반발
페이스북은 올해 상장 이후부터 줄곧 조용한 날이 없었다. 주가하락, 경영전망 불투명 등의 요소들이 투자자들로부터 신망을 얻지 못하면서 우려를 살 소지가 있다. 


6. 마크 저커버그
저커버그는 '천재 소년'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후드 티셔츠'를 입은 CEO는 결국 불명예 퇴진한 야후의 전 CEO인 제리 양의 전처를 밟게 될 확률이 높다. 저커버그의 번뜩이는 아이디어는 급속한 성장을 이룰 수 있게 하겠지만 자금조달 능력과 경영능력의 부족이 페이스북의 미래를 망칠 수 있다. 


7. 비전의 부족
페이스북이 이용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부분이 사진과 비디오 제공, 개인정보 업데이트 등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는 점이 문제다. '더 이상의 새로운 무엇'이 없다는 것이다. 10대 청년들이 그들의 20대 중반이 되어서까지 페이스북에 포스팅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8. 사회적 분화의 간과
모든 이용자들에게 문이 열려있다는 페이스북의 장점이 오히려 단점이 될 수도 있다. 예컨대 인스타그램은 시각적인 측면에서의 기술력을 강조하고 있고 레딧닷컴은 강력한 오피니언 계층이 자주 이용한다는 특정이 있지만 페이스북은 이 같은 측면에서 뚜렷한 특징이 없다. 


9. 예측하지 못한 재앙
예측할 수 없는 자연재해나 해외로의 개인정보 유출 등 갖가지 재앙도 페이스북의 미래를 위협하는 요소다. 특히 인터넷 업체라면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 부분인 바이러스 침투 문제도 골칫거리가 될 수 있다. 


10. 이용자들의 변심
페이스북의 미래를 망가뜨릴 마지막 악재로 이용자들의 반란을 들 수 있다. 오늘 페이스북 계정을 사용하다가 당장 몇 시간 뒤 다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소비자들이다.



페이스북


그뿐만이 아닌 페이스북 부사장의 사퇴로기업공개(IPO) 이후 주가가 곤두박질치는 마당에 최근 조세회피 의혹까지 받고 있는 페이스북이 핵심 인재 유출로 설상가상의 악재에 직면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실즈 부사장뿐 아니라 다른 핵심 인력들이 '회사의 미래가 어둡다'며 속속 회사를 떠나는 점도 페이스북의 또 다른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8월 플랫폼 파트너십 책임자였던 이선 비어드와 플랫폼 마케팅 분야 책임자인 케이틱 미틱이 벤처기업 이직을 감행했다. 6월에도 최고기술경영자(CTO) 브렛 테일러가 회사를 떠났다. 이 같은 악재가 겹쳐 주당 38달러에 주식시장에 데뷔한 페이스북의 주가는 현재는 반토막 난 19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과연 페이스북의 플랜B는 과연 무엇인지 어떻게 해결해나갈것인지 움직임이 주목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