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국내 모바일 시장 구글 나우로 점령

구글 국내 모바일 시장 적극적인 마케팅 참여

구글이 한국 시장을 제대로 공략하고 있습니다. 이미 안드로이드폰은 국내 휴대폰 시장을 사실상 장악했다고 볼 수 있는데, 넥서스4 등 구글의 레퍼런스(기준 스마트기기) 기기가 해외에서 주목을 받자 국내 이용자들이 열광하고 있는 것입니다. 모바일에서 불기 시작한 구글 열풍으로 국내 이용자들도 새삼 구글 서비스에 큰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구글은 최근 안드로이드 4.2(젤리빈) 업그레이드를 통해 국내 소비자들을 겨냥한 구글 서비스를 내놓고 있습니다. 네이버와 다음 등 국내 포털 업체에 비해 아직 사용자가 많지 않지만 안드로이드폰 보급으로 사용자 접근성을 확보한 구글의 반격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구글코리아 관계자는 지난 1년 사이 우리나라 안드로이드 기반 기기 개통량은 2배 이상 증가했다며 한국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구글플레이 누적 앱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고 작년 기준 세계에서 1인당 가장 많은 앱을 내려받은 국가이기도 하니 한국 소비자들의 새삼스런 구글 사랑이 눈에 띌 만합니다.  

구글이 최근 젤리빈 업그레이드와 함께 야심차게 내놓은 나우(Google Now)는 사용자 상황과 필요에 따라 정확한 정보를 알아서 찾아 알려주는 기능입니다. 구글 나우 서비스는 위치를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전달합니다. 젤리빈으로 업그레이드한 안드로이드폰이 켜진 상태에서는 홈 버튼을 길게 누른 후 구글 로고를 끌어올리면 구글 나우가 바로 실행됩니다. 새로운 장소에 가면 알림 형태로 구글 나우가 사용자가 필요한 정보를 자동으로 편리하게 알려줍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하루를 시작하는 시점에서 오늘의 날씨를 바로 알려주고 지하철 역에서는 열차 도착 시간을 알 수 있습니다. 또 응원하는 스포츠 팀 경기 결과가 바로 나올 수 있도록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영화관 앞에서 구글 나우를 실행하면 해당 영화관 상영시간표를 보여주고, 관광 명소에서 실행하면 사진을 촬영하기 좋은 장소를 추천해줍니다.

올해 들어서는 국내 시장을 겨냥한 모바일 서비스도 잇따라 선보이고 있습니다. 소셜네트워크(SNS)를 접목하고 K-팝 스타의 페이지를 한 곳에 모아 국내 소비자들 눈길을 끌고 있는 구글플러스도 지난 5월 선보였습니다. 최대 10명이 동시에 서로 얼굴을 보며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화상채팅 기능인 행아웃(Hangout) 기능과 이 화상 채팅을 생중계해 세계 누구와도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행아웃 온에어(Hangout on Air) 등이 제공됩니다. 특히 모바일에서 찍은 사진은 즉시 구글플러스에 자동 업로드돼 원하는 사람들과 편리하게 공유할 수 있어서 편리합니다. 지난 9월 선보인 구글플레이 무비는 영화를 대여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세계적인 영화제작사와 국내 대표 영화 제작사인 CJ E&M과 함께 다양한 영화를 다운로드할 수 있어 대여 기간 중 인터넷 연결 없이도 언제든 영화를 볼 수 있습니다.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동일한 영화를 모든 안드로이드 기반 기기에서 구글플레이와 유튜브로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구글은 이와 함께 아시아 국가 중 최초로 한국에서 구글플레이 북이란 전자책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와 영화 등의 콘텐츠를 판매해 국내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것입니다. 구글은 이 밖에도 사용자의 모든 파일을 보관할 수 있는 안전한 장소를 제공하는 구글 드라이브 등의 한국어 서비스도 올해부터 시작했습니다. 대용량 파일은 물론 사진, 동영상, 구글 문서도구, PDF 등 다양한 포맷의 파일을 드라이브 한 곳에 업로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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