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품앗이 '눈길'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를 통한 인간관계가 확대되면서 상대적으로 인맥의 폭이 좁은 사람들을 중심으로 SNS `품앗이`가 생겨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소통을 중시하는 SNS가 반대로 인간관계의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게 하는 것인데요. 대표적으로 페이스북의 경우 `좋아요`의 숫자만으로 그 사람의 인맥이 결정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서로 모르는 사람끼리 추천수 `품앗이`를 해서라도 체면을 세우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 같은 현상은 페이스북 등 주요 SNS가 `타임라인`을 기준으로 새로 업데이트 된 글을 친구목록에 추가된 지인 모두에게 노출하면서 비롯된 것으로 파악됩니다. 개인적이라고 생각했던 공간이 더이상 개인적이 않은 공개적인 발언의 장소로 변화해 추천수나 `좋아요` 등을 자연스레 유도하는 시스템 때문이죠.
평소 SNS를 활발히 사용하거나 친구가 많은 사람일수록 추천수는 자연스레 높아지기 마련이지만 반대의 경우 반장선거에서 `자기 자신을 추천한 듯`한 민망함만을 안게됩니다. 때문에 본인의 인기를 과시하고, 이미지를 위해 SNS 품앗이 카페에 가입해 전혀 안면이 없는 사람끼리 추천수를 조작해줍니다. 그러나 SNS 품앗이는 외부에 비춰지는 자신에 모습에 과도한 집착을 유발해 대인관계에 있어서도 좋지 않을뿐더러 스스로 SNS에 집착해 현실과 가상을 구분하지 못할 수 있다고 하니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또 지나친 경쟁심리를 불러일으켜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디지털 문화심리학을 연구하는 이장주 박사는 "SNS상에서 추천수는 충분히 과시수단으로 작용하며 그것에 관심이 집중되는건 당연한 현상" 이라며 "이것이 흔해질 경우 또 다른 관계 모색 방식이 생겨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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